서울시, 간선도로 ‘소통상황 표출색상 기준’ 5km/h씩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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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선도로 ‘소통상황 표출색상 기준’ 5km/h씩 상향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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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통행속도, 교통량, 돌발정보 OPEN API

학생, 앱개발자 등 시민 누구에나 무료제공 예정

서울시가 시내 교통소통 정보를 실제 체감에 더 가깝도록 바꾼다. 통행속도·교통량·돌발 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OPEN API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 시민 누구나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17일부터 시내 간선도로의 통행속도 정보를 표시하는 3가지 색깔인 빨강(정체), 노랑(서행), 초록(원활)의 표시 기준을 5km/h씩 상향조정해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도로 상황과 더욱 가깝게 시각적으로 소통 정보를 표출한다.

현재 서울시는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 등을 통해 도로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전자가 도로 소통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색을 구분해 표출하고 있다. 이번 간선도로 속도정보 표출기준 변경으로 빨강(정체)은 통행속도 15km/h 이하(기존 10m/h), 노랑(서행)은 15~25km/h(기존 10~20km/h), 초록(원활)은 25km/h 이상(기존 20km/h 이상) 인 경우에 표출된다.

단, 간선 도로에 비해 통행속도 기준이 높은 도시고속도로 속도정보 표출기준은 빨강(정체)은 30km/h이하, 노랑(서행)은 30~50km/h, 초록(원활)은 50km/h 이상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서울시내 도로는 교통 신호로 인해 자주 정차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체감하는 지체 정도는 실제보다 높기 마련이었다. 각 구간 기준 속도가 5km/h씩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지체 정도에 보다 근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표출 기준 속도 변경은 국토교통부의 ‘도로 소통상태 표출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정된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제공해오던 실시간 통행속도 정보 게시 항목과 보고서 제공 주기를 8월부터 월 단위·세부 항목 공개 방식으로 변경해 시민들의 교통정보 활용성을 제고한다.

또한 실시간 돌발 상황 등의 교통정보 OPEN API를 제공해 민간 부문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제공 정보는 3개 서비스 12개 API로 학생, 모바일 앱 개발자, 소규모 IT 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또는 TOPI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도로상황에 더욱 근접하게 소통정보를 시각적으로 표출하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통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방식의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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