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문화와 경제 싣고 베트남 호찌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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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문화와 경제 싣고 베트남 호찌민 간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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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주시 - 호찌민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MOU체결
 

【경북】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와 경제를 함께 싣고 ‘동남아 한류의 중심지’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으로 진출한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도청에서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공동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상호이해와 우호관계 증진에 협력할 것을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이날, 경북도와 호찌민시는 양 지역의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경제협력 간담회’를 열고, 한-베트남 교역확대, 호찌민 진출 지역기업 지원, 경북기업의 호찌민 투자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내년 행사를 계기로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도는 한류 우수상품전, 한-베트남 비즈니스 페어, 한류 통상로드쇼, 경북 농식품을 활용한 K-Food 홍보관, K-Beauty 프로모션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행사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딘 라 탕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최양식 경주시장, 대경교류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 레 반 코아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는 ▲행사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2017년 11월에 약 25일간 개최 예정이다 ▲행사주최는 호찌민시와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주최하며 화합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는다 ▲행사장소와 실행프로그램은 양측의 상호 가능한 여건에 따라 상호동의하에 결정한다 ▲양측의 행사와 실행프로그램은 상호동의하에 조정하며 공연·전시·영상 등을 포함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는 특히 10년전 타이응우엔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새마을운동, 보건의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이끌어 왔다󰡓면서󰡒이번 문화엑스포가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번영과 공존의 인연을 더욱 굳세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17년 11월경 25일간의 일정으로 ‘옛 바다를 통한 문명교류전’을 주제로 공연, 전시, 영상, 특별이벤트 등 30여개 다양한 문화·산업관련 프로그램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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