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남해안 절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보세요!’
소형 항공기를 타고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항공관광(스카이투어SKY TOUR) 시대가 국내 최초로 전남에서 떠오른다.
전남도는 남해안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의 하나로 ㈜신한에어(대표 김원호)가 오는 25일부터 여수공항에서 ‘SKY TOUR’를 취항키로 해 전남 관광객 5000만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신한에어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을 발급받아 여수공항 취항을 앞두고 있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심사해 허가하는 제도다.
(주)신한에어는 여수공항~모개도~사도~백야도등대~향일암~여수신항~여수공항의 주간노선과, 여수공항~순천~광양제철소~여수 신항~여수공항 야간노선으로 나눠 매일 10회 운항할 예정이다.
앞으로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무안공항~팔금도~장산도~팔금도~무안공항 노선을 포함한 3개 코스를 운항할 예정이며 항공 시간은 30분 정도다.
운항 기종은 미국 세스나사에서 제작한 제트엔진 기반의 최신 그랜드 카라반(Cessna GrandCaravan) 208B이다. 항속 거리는 1982km이고 평균 시속 300km로 비행할 수 있으며 탑승객 전 좌석이 VIP시트 등으로 구성된 특별 주문 항공기다<사진>.
항공관광을 원하는 관광객은 (주)신한에어 누리집(http://www.shinhanair.com)이나, 여수공항 2층 ㈜신한에어 발권카운터, 전화(061-682-7447), 팩스(061-682-6622) 등으로 예약하면 된다. 항공 요금은 5만9000 원이다.
김원호 대표는 “남해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스카이관광을 선도하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신해양문화, 휴양 관광 거점 시범사업’ 성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전남에서 ‘하늘에서 보는 관광’ 스카이투어를 본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2021년 개항 예정인 흑산도 공항과 연계한 항공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카이투어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