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 공휴일도 유료화 추진
상태바
한강공원 주차장, 공휴일도 유료화 추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일부개정 규칙안 입법 예고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주차장에 대해 공휴일 유료화 추진에 들어간다.

주말 차량이용 편중으로 주차 무질서가 심각하고, 한강공원 시설물을 이용하지 않고 일요일(공휴일) 장시간 주차하는 차량으로 인해 정작 한강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이용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시는 “6월부터 한강공원 주차장을 공휴일에도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시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통과하면 총 11개 한강공원 내 주차장 43곳에 공휴일 유료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일요일(공휴일)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유료화 찬반의견을 수집하고, 구체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한강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주차관련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한강공원 주말(공휴일) 이용시민(95% 신뢰수준에서 최대표본오차 ±3.1%p)을 대상으로, 총 1000 표본수로 현장 면접원에 의한 1:1 개별 현장면접 조사로 이뤄졌다.

조사내용은 한강공원 이용실태, 주말 주차장 유료화 관련 의견, 시민 기대효과 등에 대해 11개 한강공원별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주말 이용에 대한 시민욕구는 큰 반면, 실제 시민만족도는 주중의 만족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높은 주말 이용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불만사항을 수집한 결과, ‘통행로 불법 주정차’ 및 ‘구획선을 벗어난 내 맘대로 주차’, ‘주차, 출차 시간 증가’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