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카] 드라마틱 변화, 현대차가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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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카] 드라마틱 변화, 현대차가 달라지고 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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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바뀌고 있다.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에서 이뤄지고 있는 변화 폭과 수준이 예상을 뛰어 넘는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변화라 더욱 놀랍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혁신’이란 표현까지 써가면서 현대차가 보여주는 드라마틱할 만큼 파격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디자인’, ‘안전기술’, ‘소비자 프로그램’이 주인공이다. 사람으로 따진다면 첫인상에서부터 성품이나 됨됨이, 그리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까지 모든 것이 확 달라진 셈이다.

◆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 인정받은 디자인 혁신

우선 가장 큰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디자인 혁신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i30에 ‘캐스캐이딩 그릴’을 처음으로 적용해 자사 디자인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현대차의 새로운 시그니처로,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장대한 흐름과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형상화했다. 이전 ‘헥사고날 그릴’보다 섬세하고 유연해진 디자인 철학을 토대로 과감한 변화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으며 보다 젊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된 ‘i30’과 ‘그랜저(IG)’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각각 수상해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가장 최근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는 혁신적 디자인 변화와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소비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뿐 아니라 자동차 전문가 집단에서도 이번 디자인 혁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파격 그 자체”라며 “볼륨감과 비례감을 강조해 새롭게 다듬어진 스타일링이 쏘나타를 단숨에 ‘가장 젊은 감각을 지닌 중형세단’ 반열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 첨단 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안전기술

자동차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덕목이다.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방심하는 경우는 물론, 도로에서 야기되는 수많은 변수에 선택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자동차가 수십 가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인적·물적 피해가 온전히 소비자가 감당할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두 번째 혁신은 바로 절대적 안전기술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에 있다. ‘현대 스마트 센스’로 명명된 현대차 ADAS는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지켜주는 인간중심의 첨단 신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동시에 감지하는 방식으로 기술적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여 타사 일부 차종에 적용된 ADAS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긴급 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로 구성돼 있는데, 현대차는 자사 첨단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안전사양 현대 스마트 센스를 향후 출시되는 전 차종에 확대·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상상하지 못했던 파격적 소비자 프로그램

현대차는 지난 4월 ‘현대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재런칭했다. 이는 일반적 상식을 뛰어 넘는 구매 안심 보장 프로그램으로,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사고나 개인 신변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구매 이후 상황까지 고려됐다. 구입 후 한 달 이내 마음이 바뀌면 타 차종으로 바꿔주는 ‘차종교환’, 1년 이내 사고가 나면 동일 신차로 바꿔주는 ‘신차교환’, 할부금이 남은 상황에서 차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낼 필요 없는 ‘안심할부’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현대차 승용 및 레저차량(RV)을 구매하는 순수 개인고객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와 전기차 및 상용차(소형상용차)는 제외된다.

현대차는 이전에도 다른 업체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판매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왔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고객을 찾아가 무상점검해주는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전국 29개 시승센터 또는 원하는 장소에서 타보고 싶은 차를 시승할 수 있는 ‘365일 시승 서비스’, 정비업체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차를 인수·수리하고 다시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주는 ‘홈투홈 서비스’, 신차 출고 후 8년간 여덟 차례 정기 점검해 주는 ‘8년 8회 정기점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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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2017-05-31 14: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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