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대비 와이퍼, 캐빈필터, 타이어 교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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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대비 와이퍼, 캐빈필터, 타이어 교체 ‘우선’”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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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장마철 대비 차량 관리법 공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다음주부터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젖은 노면이나 빗물 고임으로 인해 평소보다 길어지는 제동고리와 짧은 시정거리 때문에 비 오는 날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맑은 날에 비해 20%나 높고, 치사율 역시 1.25배에 달해 빗길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장마철을 대비해 운전자와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차량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와이퍼 점검, 지금이 적기…상태 체크

와이퍼는 비 오는 날 주행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다. 장마 기간에는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이때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사고가 날 수 있다. 원활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와이퍼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교체해줘야 한다.

캐빈필터, 교치한지 6개월 됐나 점검

장마철, 운행 중 습기 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온도가 낮은 에어컨 내부 증발기에도 수분이 맺히게 된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냄새는 물론 곰팡이와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경우 외부 공기 순환 모드를 적절히 사용해 에어컨 내부를 틈틈이 말려주면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또 먼지가 쌓이기 쉬운 송풍구는 전용 세정제와 면봉을 사용해 꼼꼼히 청소해주면 좋다.

건강과 쾌적함을 위해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는 6개월마다 혹은 15000㎞ 주행 후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다.

수막현상 방지 타이어 마모도 검사

빗길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자동차가 비 오는 도로를 주행하면 타이어는 트레드라는 두꺼운 고무층 사이의 홈을 통해 빗물을 배수하게 된다. 그런데 비 오는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사용하면 타이어의 배수 기능이 저하돼 수막이 형성된다. 이 현상이 심화되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은 채 미끄러지기 때문에 노면 접지력과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져, 차량의 조향 능력을 잃게 된다.

김철우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매년 여름마다 빗길 교통사고 소식이 자주 들려오지만, 이를 대비하는 운전자는 여전히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보쉬가 소개하는 와이퍼, 캐빈 필터, 타이어 관리법을 통해 장마철에 보다 안전한 주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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