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관광객 대상으로 덤핑없는 ‘서울형관광상품’출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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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관광객 대상으로 덤핑없는 ‘서울형관광상품’출시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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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을 서울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서울형관광상품’이 개발돼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보다 42만명 많은 176만명의 중국인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표 때문이다. 또 중국인의 서울여행상품가격도 기존보다 10-20% 높게 책정해 저가덤핑관행 혁파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항공사 및 여행사 등과 함께 서울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별체험상품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10개 도시의 23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함께 만든 ‘서울형 관광상품’은 서울을 2박3일간 둘러보는 상품과 제주까지 포함해 4박5일 여행하는 상품 등 기본형 2개로 구성됐다.

서울 2박3일 상품은 광화문광장과 청와대사랑채 등의 관광지를 비롯 김치만들기와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체험, 남대문과 동대문 등 쇼핑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제주 4박5일 상품은 서울 일정에 제주 용두암과 성산일출봉, 해안 관광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된 것이다.

시는 이 상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중국 현지 여행사에 매체광고 및 모객인센티브 등을 지원하며, 특히 고질적 병폐인 덤핑지상비를 현실화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관광지 할인 등을 실시한다.  시 관광진흥담당관 관계자는 “서울형 관광상품출시를 계기로 저가덤핑시장이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처음에는 기존 판매가보다 높은 여행가격으로 모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여행상품의 만족도를 높여 스테디셀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에 출시된 이 상품의 단점을 보완해 오는 5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테마상품을 출시하고, 9월에는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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