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 태양광 블록 조명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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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 태양광 블록 조명 무용지물”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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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찬 시의원, 실효성·관리 미흡 지적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시내 소방통행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통행로 노면 표시와 태양광 블록 조명에 대한 실효성이 서울시의회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이현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은 최근 제277회 정례회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원활한 소방차 통행을 위해 도로 위에 노면 표시를 하고 태양광 블록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버젓이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점과 관련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결여와 그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더욱 강력한 단속을 펼치는 한편, 과태료 부과를 통해서라도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동안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 내에 소방차 통행불가지역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와 함께 이를 알리기 위한 태양광조명블록 설치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현재까지 소방차 통행로 노면표시가 총 544개소, 태양광 블록이 총 506개소 설치됐다.

이 의원은 “태양광 블록이 해당지역을 지나가는 차량을 주대상으로 설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타고 지나가면서 태양광블록에 안전표시를 전혀 확인 할 수 없었다”며 “차에서 내려 1m앞에 까지 가서야 ‘소방차 통행로 주차금지’라고 쓰여 진 문구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소방재난본부의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태양광블록은 ‘약 30톤의 압력’에도 견디어야 함에도 일부 태양광 블록이 파손돼 있고 블록이 점등된 상태가 아닌 소등된 상태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관리 부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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