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14개 주요지점 승용차는 1.8% 감소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운행 결과, 지하철 이용객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2만3000명(2.1%), 시내버스 이용객은 3500명(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 이용객은 2만3126명(2.1%) 증가했다. 주요별로는 신도림역 362명, 사당역 296명, 서울역 247명, 잠실역 242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14개 지점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진입차량이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2099대(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에서는 평상시 보다 미세먼지를 15% 저감했으며, 이는 대기배출시설의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단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청사 및 산하기관, 자치구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는 전면 폐쇄하고, 서울시 관용차량 등 총 3만 3천여 대 운행도 금지했다. 또한 120개 주차장은 출입차량에 대하여 차량2부제를 시행했다.
시는 “첫 시행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성공의 척도”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협력 및 홍보 강화, 차량2부제 시행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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