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태양광+방음기능 패널’ 연결 방식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에 축구장 면적 1.1배에 해당하는 ‘태양광 방음터널’을 세계 최초로 설치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방음 기능까지 하는 터널이다. 올 연말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터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3공구에 479m 길이로 설치된다.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3312매가 연결된 터널 형태의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시는 도로 폭이 좁은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의정부시계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993.6kW 규모다. 331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83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발전사업자 다스코(주)가 함께 추진한다. 시는 동부간선도로 부지를 제공하고 터널 지주(뼈대)를 설치한다. 다스코는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다스코와 동부간선도로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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