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램프설계 원안대로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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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램프설계 원안대로 추진돼야”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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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기 서울시의원, “Ramp-D, 교통수요 충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월드컵대교 공사의 램프설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존 설계안이 백지화되자 강서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장상기(더불어민주당·강서6) 의원은 최근 서울시 도시시설기반본부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사업의 본래 취지를 고려했을 때, 교각신설을 백지화할 것이 아니라 공법 변경, 예산 투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제2성산대교)는 성산대교 교통량 분산과 서부지역 간선교통망 개선을 통해 강서·양천 지역의 교통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교량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010년부터 총 258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문제는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통행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들길의 일반도로 전환, 설계 오류 등을 이유로 양화교 방면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Ramp-D의 설치가 백지화됐다는 것이다.

장 의원이 제시한 ‘월드컵대교의 통행량 검토’ 문건을 보면 실제 Ramp-D(양화교 방면, 김포공항→월드컵대교)의 시간당 통행량은 1219대로, 기존대로 추진되는 Ramp-C(279대), Ramp-D (492대) 등보다 많은 통행수요를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보완설계에 있어 교통수요 충족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이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서부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 제고라는 관점에서 중대한 안전 문제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진출입로 설치가 검토되어야 한다”며 “양화교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램프가 기존대로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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