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굴절버스 10월 시범운행
상태바
서울시, 굴절버스 10월 시범운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상버스도 이달 말 운행
동시 탑승인원이 140여명에 이르는 굴절버스(사진)가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행된다.
서울시는 스웨덴 스카니아사가 무상 제공한 굴절버스 1대를 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있는 구간 1곳을 선정, 1개월간 시범운행 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시는 시범운행 결과 시내 운행예정 구간의 도로여건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간선버스 및 지선버스 구간 중 승객 수요가 많은 구간에서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당초 내년 말까지 200대 가량을 투입키로 했으나 이 계획은 사정상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저상형 버스도 이달 말부터 3개월간 시범운행 된다.
휠체어 리프트 및 고정장치는 물론 버스 바닥을 조정하는 등의 장치가 부착된 저상버스는 이달 말 1대, 9월초 2대 등을 투입 시범운행 한 뒤 연말까지 20대, 내년에는 80대로 확대하고 이후 매년 100대씩을 증차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도로 여건상 굴절버스 운행이 어렵울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최용범 스카니아 코리아 직판 담당 과장은 "수년 전부터 굴절버스를 도입 운행하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프랑스 앙제르, 파리 등의 도로 여건이 서울보다 오히려 열악한 면이 있지만 아직까지 운행에 별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 "국내 도로 여건상 굴절버스의 회전반경이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일반 버스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서 "굴절버스는 장애인 편의시설은 물론 저상버스 기능과 최대 180명까지 탑승할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도심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