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일 오전 ‘지하철 집중배차·버스 최소배차’ 운행
상태바
서울시, 수능일 오전 ‘지하철 집중배차·버스 최소배차’ 운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상수송 차량 790대 투입…택시, 부제 없애 추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15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에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민·관용 차량 등 비상수송 차량 790대를 투입한다.

우선 평소 오전 7∼9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열차도 16편 마련한다.

시내버스·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60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와 함께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790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배치한다.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이다.

몸이 불편한 수험생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는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1·2급 지체·뇌병변 장애를 앓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로 수험장까지 갈 수 있다. 귀가 예약을 하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시는 수능일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또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만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 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수능일 교통대책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