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친환경 화물차 설명회서 LNG트럭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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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친환경 화물차 설명회서 LNG트럭 선보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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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전환 대책 마련 행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4일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화물차 설명회’에 참석해 볼보 FH LNG트럭을 소개했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 한국가스공사와 대한LPG협회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경유화물차 친환경 연료(LNG·LPG·수소)로의 전환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는데,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볼보트럭은 지난 11월 ’코리아트럭쇼 2018’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된 볼보 FH LNG 트럭을 전시하고 성능에 대해 소개했다. 전시 이후에 이어진 설명회에서 이창성 한국가스공사 부장이 LNG 화물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고, 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이 차례로 친환경 화물차 기술현황 및 보급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볼보트럭 목표는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미래 운송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송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근거리 및 장거리 운행에 사용되는 대형트럭의 경우 LNG는 현재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디젤을 대체하는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볼보트럭코리아는 상용차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국내에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LNG 트럭 판매가 시작된다면 곧바로 행동을 취해 대형트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친환경적 운송에 기여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일환으로 기존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도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 연료 효율과 주행성능을 갖춘 LNG트럭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충전 인프라가 갖춰진 유럽에서는 볼보 LNG트럭이 이미 시판돼 운행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 선보인 양산모델 볼보 FH LNG 트럭에는 유로6 기준 G13C 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쉬프트(I-Shift)가 탑재됐다. 연료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며 디젤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0%까지 낮출 수 있다. 또한 볼보 FH LNG 트럭은 볼보 독자기술인 디젤 사이클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구동되는데, 현재까지 가스 엔진이 점화플러그를 사용하는 오토(Otto) 사이클을 채택한 것과 대비된다. 따라서 가스가 부족해도 디젤연료로 긴급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고출력 460마력에 최대토크 235kg·m(2300Nm)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는 기존 볼보트럭 디젤엔진 차량 성능과 동등한 수준이다. 볼보 FH LNG 트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km 가량 주행할 수 있고, 연료 효율 또한 기존 가스 엔진 대비 15~25% 가량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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