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구로고가차도’ 사라진다…교통 통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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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구로고가차도’ 사라진다…교통 통제 돌입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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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방향 부분통제 후 전면통제, 우회로 이용해야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41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11일부터 구로고가차도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구로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1970~80년대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했으나, 구로 및 금천구간 지역단절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해왔다. 또한, 하부 교각 및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돼왔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면 고가차도로 막혔던 개방감을 확보하여 도시의 미관을 되살리고 단절됐던 구로, 금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남부순환로의 차로를 추가(8→11차로)할 수 있어 상습정체가 발생했던 사당에서 광명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와 가리봉사거리 좌회전 신설로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그나마 교통량이 적은 동절기 및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내년 2월 28일까지 철거공사를 시행하며, 3월초에 왕복 10~11차로로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 중 사당방면 3개 차로를 먼저 철거하는 동안 나머지 2개차로는 계속 이용 가능토록 하고, 철거된 공간을 활용해 사당방면 하부차로 1차로를 추가한다.

시 관계자는 철거기간 중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서에서 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오류IC에서 경인로를 이용해 도림천로를 통과 사당방면으로 우회하거나 구로IC에서 가마산로를 이용 도림천로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로 강남에서 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도림천로를 이용하여 경인로나 가마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디지털단지오거리는 광명시에서 철산대교를 이용해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 현재도 상습 정체지역이므로 구로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에는 광명대교나 금천교를 이용해 가마산로 및 범안로(우시장길)로 우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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