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전거전용도로 최우수작 ‘Under th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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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전거전용도로 최우수작 ‘Under the C’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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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디어 공모전 44개 당선작 발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신개념 자전거전용도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Eco-Bike Line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최우수 당선작은 서울시가 제시한 아이디어 구성요소 중 기존 고가구조물 및 교량의 측면이나 하단부에 데크형으로 설치하는 방식의 자전거도로인 ‘SKY BIKE-DECK’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UNDER the C’다. 석계역~정릉역 일대의 내부순환도로 하부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이다.

우수작은 양화대교 하부공간을 활용한 ‘서울 라이더, 새로운 도시경관을 만들다’, 4호선 지상역사 하부공간을 활용한 ‘어두운 노원의 중심을 밝게 비추다 ‘그린나래로’’, 영동대교 하부공간을 활용한 ‘The Yeongdong Line ; Through Yeongdong daegyo Bridge’ 3개 작품이다.

새로운 방식의 자전거전용도로인 ‘Eco-Bike Line’이란 지상 공간 위에 신규로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기존 고가구조물 및 교량의 측면 또는 하단부에 데크를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설치하는 자전거도로이다.

유사한 방식으로 중국,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의 주요 도시에서는 고가다리 밑이나 지상역사·항구·교차로 위의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총 114개 팀이 참가했고, 수자원·교량구조안전·도로구조·교통·경관·시민대표 분야 등 6개 분야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해 44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창의성, 연계성,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기준을 마련해 평가했으며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 10팀, 입선 30팀을 선정하였다.

수상작에 대해 2월14일에 서울시청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팀 600만원, 우수상 3팀 각 300만원, 장려상 10팀 각 100만원, 입선 30팀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아이디어의 타당성, 자전거 이용수요 등 실행가능성을 검토해 Eco-Bike Line 구축을 위한 기본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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