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이달 113곳…2022년까지 매년 4억원 투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매년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해 2022년까지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그늘목 쉼터' 400곳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까지 연간 4억원씩 투자해 그늘목 쉼터 400곳에 그늘목 600주 이상을 심을 계획이다. 올해는 교통섬 71곳, 횡단보도 42곳 등 총 113곳을 이달 중 조성한다. 나무그늘이 충분히 형성되기 전까지는 기존 그늘막 시설과 병행해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그늘목 쉼터는 횡단보도나 교통섬 주변에 느티나무 등 녹음을 넓게 형성하는 나무를 심어 조성한다. 기존의 그늘막처럼 단순히 햇볕만 가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 흡수 등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가 갈수록 서울시 폭염일수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폭염 대비, 미세먼지 저감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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