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경제 종사자' 최대 5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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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제 종사자' 최대 54만명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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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화물운송-택시운전 順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모바일 앱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퀵서비스, 음식배달, 대리운전 등을 하는 '플랫폼 경제 종사자'가 최대 54만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 ‘플랫폼 경제 종사자’ 가운데 대리운전, 화물 운송, 택시 운전 등 교통분야 조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경제 종사자는 47만∼54만명으로 추산됐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증가 추세인 플랫폼 경제 종사자 수를 대규모 표본조사로 추정한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15세 이상 남녀 3만명의 표본조사를 통해 플랫폼 경제 종사자 규모를 추정했다. 설문지를 토대로 온라인 조사, 전화 조사, 집단심층면접조사(FGI) 등을 했다.

이를 통해 도출한 국내 플랫폼 경제 종사자 추정치는 46만9000명∼53만8000명이다. 이는 작년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의 1.7∼2.0%에 해당한다.

플랫폼 경제 종사자는 남성이 66.7%로, 여성(33.3%)의 2배 수준이었다.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한 퀵서비스, 음식배달, 대리운전 등에 남성 종사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직종은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 플랫폼 경제 종사자는 대리운전(26.0%)이 가장 많았고 화물 운송(15.6%), 택시 운전(8.9%), 판매·영업(6.5%), 청소·건물관리(5.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음식점 보조·서빙(23.1%), 가사·육아 도우미(17.4%), 요양·의료(14.0%), 청소·건물관리(10.9%), 판매·영업(10.0%)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비중이 32.6%로 가장 높았고 40대(21.7%)와 60세 이상(18.6%)이 뒤를 이었다. 15∼29세(11.2%)와 30대(15.9%) 등 청년층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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