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개 신 전략거점' 선정·개발…서부운전면허시험장·연신내‧불광지역·온수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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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개 신 전략거점' 선정·개발…서부운전면허시험장·연신내‧불광지역·온수역세권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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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저개발 지역, 새로운 산업‧일자리 연계 직역으로
개발방향·실현전략 마련 기본구상 9월 착수, 21년까지 수립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가용부지 중 상대적으로 저개발 돼 있지만 인근 지역특성과 연계해 개발할 경우 경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서부운전면허시험장(10만㎡), 연신내‧불광지역(약 60만㎡), 온수역세권(약 54만㎡) 3곳 총 124만㎡를 ‘신 전략거점’으로 선정했다.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나갈 새로운 전략거점이다.

시는 9월 중 3개 사업대상지별 개발방향과 구체적 실현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절차에 착수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을 포함해 2021년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본구상(안)이 도출되면 ‘2040서울플랜’, ‘생활권계획’ 등 상위‧관련 법정계획과 정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플랜을 마련할 방침이다.

3개 대상지는 지역거점으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 일정규모의 부지(10만㎡ 이상)들로 선정했다. 지난 2년여에 걸쳐 대규모 이전 대상지, 기능 폐지 및 축소 등 용도전환이 필요한 부지, 복합개발가능지 등을 조사‧분석해 후보군을 추리고, 도시계획‧산업 분야 전문가 자문과 자치구 협의 등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먼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일대(약 10만㎡)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에 위치한 서울 서북부 관문지역으로 상암‧수색 광역중심과 인접한 공공부지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시설 노후화와 이용자 감소 추세로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상암DMC, 마곡산업단지, 고양덕은미디어밸리 등 주변 개발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 네트워크 중심지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운전면허시험장의 이전, 폐지, 축소에 따른 각각의 기본구상과 전략적 도입시설, 개발규모, 사업성 분석 및 실행화 방안 등을 포함하는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연신내·불광지역 일대(약 60만㎡)는 은평구의 지역중심지임에도 주거지 중심으로 이뤄져있어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혁신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기존 지구단위계획과 밀접하게 연계해 GTX-A 노선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 인근 고양시 등과 상호보완적 산업기능 도입을 충분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서부 관문지역인 온수역세권 일대(약 54만㎡)는 현재 재정비 중인 ‘온수역 지구단위계획’과 병행, 서남권 발전방향인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산업 거점 육성 및 주민생활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규모 가용부지인 동부제강 이적지, 럭비구장, 공영차고지 등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과 지역에 기여하는 공공시설물 확보방안, 항동기찻길 활용방안, 광명시와 접한 온수산업단지와의 합리적 연계 방안 등 구체화된 개발계획안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지난 2년 간의 용역을 통해 산업‧일자리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3곳을 선정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서북‧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일대 산업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거‧문화적 편의성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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