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포함 수입차 37종, 결함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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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포함 수입차 37종, 결함으로 리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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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2대 각종 문제로 각각 시정조치
4만6920대는 안전기준 위반 과징금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토요타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에서 제동장치 결함으로 안전장치가 정상 작종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캠리’ 등 2개 차종 6536대는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프리우스 C’ 124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해 주행 불가 상태가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11개 차량은 8월 29일부터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닛산 ‘큐브’의 경우 전압을 분배·제어해주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IPDM)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6월부터 리콜이 시작됐는데 국토부는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을 통해 제작결함조사를 실시케 했고, 결과 국내 수입된 동종 차량(5440대)에서도 결함을 확인했다. 지난 2일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리콜이 결정됐다. 한국닛산은 국토부 조사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조속한 시일 내에 리콜에 필요한 부품수급계획 등을 수립해 시정조치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 차량 중에서도 다양한 결함이 발견돼 15개 차종 총 1038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 장치 제조불량, ‘AMG S 63 4매틱 플러스’ 등 5개 차종 10대는 A·B·C 필러 커버 고정 볼트 조임 강도 부적정, ‘E 220d’ 1대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작동 결함 등이 각각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진행 중이다.

FMK가 수입·판매한 페라리 ‘488 스파이더’ 등 5개 차종 48대는 에어백 및 안전벨트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2일부터 리콜이 실시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Q3 35 TDI 콰트로 스포츠’ 등 2개 차종 15대는 차량제어모듈(BCM) 프로그램 전방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 폭스바겐 ‘파사트 GT 2.0 TDI’ 8대는 선루프 이탈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아우디는 8월 30일부터, 폭스바겐은 11일부터 각각 진행되고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i3 120ah’ 4대는 동력제어장치 불량으로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리콜이 시작됐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508 GT 블루HDi’ 67대는 트렁크 오작동으로 1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이 실시됐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KL’ 225대는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 부상을 증가시킬 수 있어 11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한편 자기인증 적합조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토요타, 혼다, 기아 등 3개 제작사는 리콜 실시와 병행해 과징금 44억원이 부과됐다. 혼다 ‘CR-V’는 연비 과다 표시(2286대, 8억), 토요타 렉서스 ‘ES300h’는 후부반사기 성능 미달(3만7262대, 10억원) 및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미작동(1207대, 5억원), 혼다 ‘어코드’는 후방카메라 영상 출력 결함(2571대, 9억원)과 ‘오디세이’ 제동력 감소에 따른 자동차안전기준 위반(246대, 1억원), 기아차 ‘스팅어’는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 결함(3348대, 11억원) 등으로 각각 과징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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