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국내 최초 마을버스용 전기버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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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국내 최초 마을버스용 전기버스 공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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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용인 업체와 ‘이버스-7’ 4대 계약
고객 맞춤 사양 적용, 10월 시범 운행
2018년 4월 제주 우도에서 본격 운행에 나선 BYD 중형전기버스 이버스-7(eBUS-7)
2018년 4월 제주 우도에서 본격 운행에 나선 BYD 중형전기버스 이버스-7(eBUS-7)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중국 BYD 7m급 중형전기버스가 아산시와 용인시 마을버스 노선에 최초로 공급된다. 24일 이지웰페어에 따르면 현재 7m급 전기버스(이버스-7)는 BYD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모델. 이번에 용인과 아산 지역 운수업체와 각각 1대와 3대씩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용인시 운수업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버스-7 모델을 직접 시승한 후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및 승차감 개선 등 경유버스 대비 많은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해 도입타당성을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 계약이 이뤄진 전기버스는 고객 요청에 따라 맞춤형 사양으로 제작되며, 오는 10월 이내에 실제 도로 위를 달릴 예정이다.

아산시와 용인시 운수업체 측은 “이번 전기버스 도입을 통해 유류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정부와 지자체 대중교통 친환경 정책추진에 부응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마을버스 이용객이 경유차량 매연과 냄새와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저진동 저소음의 편안한 승차감을 느낌으로써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병성 이지웰페어 그린모빌리티본부 이사는 “마을버스 운용 측면에서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와 운행 중 휴차 시간이 거의 없는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BYD만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9m급 중형 저상 전기버스를 시장에 출시해 교통약자인 서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정부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BYD 9m급 중형 저상 전기버스는 국내 인증 절차가 시작된 상태다. 좌석 19석에 배터리 용량이 217kWh로, DC와 AC 충전방식을 겸용하는 등 한국 운행환경에 맞게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성이 최대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YD는 2018년 전기차 22만9000대를 전 세계에 판매했다. 직원수 22만명의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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