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창간인터뷰-이 시간, 교통현장은] 박성민 부길이자동차상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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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창간인터뷰-이 시간, 교통현장은] 박성민 부길이자동차상사 대표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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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판매는 신뢰를 판매하는 것…시대변화 맞춘 전문매장 운영하고파”

고객 나이, 성별, 취향 따라 분석
차량 성능점검부터 사후관리까지
판매 후 세심한 서비스 더 필요

[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중고자동차 판매는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신뢰도 함께 판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구지역에서 중고차매매업을 시작한지 17년째인 박성민 부길이자동차상사 대표는 ‘중고차는 신뢰를 파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박 대표는 중고차 판매는 차량의 성능점검부터 시작해서 판매, 사후 관리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차량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량성능점검은 중고차의 안전 및 성능에 대한 좌표로 소비자들은 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리 사업자들도 성능점검에 대해 항상 명시하고 차량의 안전성을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은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뿐 아니라 ‘중고차는 미끼매물이 많다’라는 불신을 없앨 수 있다. 박 대표는 “중고차는 ‘내 가족에게 판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올바른 매매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또한 판매 후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중고차를 팔고 난 후 ‘나몰라라’ 하는 식의 책임회피는 나 자신은 물론 결국 중고차 시장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우선 중고차를 사고자하는 고객이 문의를 해올 경우 나이, 연령, 성별, 취향에 따라 알맞은 차량을 선별하는 작업은 기본”이라면서 “특히 업무용인지 자가용인지에 따른 보험, 관련 세제 등도 꼼꼼히 챙겨주고 있으며 고객의 경제적 여건까지 배려한 맞춤형 데이터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그리고 구매 후에도 차량의 수리, 정비, 정기검사 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차량의 매매까지도 체크해주는 섬세함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중고차매매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중고차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과 불신이 팽배하다 보니 선뜻 구매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적다. 이렇게 사회적 편견이 만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업자들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바른 거래, 정직한 거래’를 통한 자정노력이 현장에서 실현돼야만 전체 중고차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도 남달랐다. 지금이야 여러 종류의 다양한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선진국처럼 특정 중고차를 판매하는 ‘중고차 전문매장’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중고차시장은 나날이 팽창하고 있다. 자동차기술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등장으로 최첨단기술을 갖추고 있고 전장기술도 발달해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침체로 자기 취향에 맞는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시장도 점점 확대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박 대표는 “중고차매매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될 것이므로 소비자와 고객의 변화에 따라 판매방식도 다양화되고 전문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 취향과 욕구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집은 없어도 차는 소유하는 예전과는 다른 소비형태를 보이는 세대”라면서 “이러한 시장상황을 좀더 분석하고 연구해 젊은이들을 위한 전문매장도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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