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 지난해 이어 ‘트럭·버스 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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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MAN), 지난해 이어 ‘트럭·버스 페어’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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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열려
브랜드 전 제품 라인업 고객 상대 전시·시연
‘상용차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
APAC 총괄 사장 방한, 브랜드 미래 비전 공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자체 상용차 박람회인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이하 페어)’를 16일부터 1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했다. 만(MAN) 브랜드 차량과 기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던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개최됐다.

페어가 열린 3일 동안 행사장에는 수입 상용차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갖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첨단 안전사양과 제품 특장점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시승 체험 및 스탬프랠리, 에코백 컬러링 이벤트, 캐리커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유로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신 모델을 최초로 선보이며 방문객은 물론 상용차 관계자 관심을 끌었다.

올해 2회를 맞은 페어에 대해 만(MAN)은 수입차 브랜드 중 자체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며, 이를 연이어 개최한 것은 국내 상용차 회사 중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8년 처음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4000여명이 페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례행사를 개최해 국내 상용차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날인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틸로 할터(Thilo Halter)’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및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심재호 트럭 제품 및 영업총괄 부사장이 올해 만트럭버스코리아 성과를 비롯해 한국 시장 중요성과 함께 미래 비전 등을 발표했다.

만은 트럭 부문에서 200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이듬해 처음 트럭을 판매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버스 부문에서 이층버스 판매 100대를 돌파한 것과 CNG 버스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는 등 그간 거둔 성과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 지사를 통해 직접 버스를 판매하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제기된 제품 이슈 이후 후속 조치 결과도 밝혔다. 당시 제기됐던 현상에 대해 만 측은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새로이 제기되는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 조치로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이 방한해 직접 밝혔던 ‘엔진 주요 부품 7년 100만km 연장 보증’ 서비스를 담은 ‘케어+7’ 유지보수 프로그램 또한 연말까지 500여명이 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문제가 됐던 부분은 리콜 및 정비와 같은 후속 조치를 통해 해결을 끝냈다. 케어+7은 여기에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연장 보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유지보수 프로그램에 연장 보증이 뒤따라오는 것”이라고 했다.

향후 AS역량 강화 계획도 공개됐다. 내년 상반기 전국 다섯 곳에 ‘엔진 엑셀런스센터’를 신설해 엔진 수리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부품창고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해 부품 직배송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인 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앞으로도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틸로 할터 만트럭버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은 만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한 곳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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