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고객 만족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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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고객 만족도 높일 것”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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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내수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 밝혀
한국이 브랜드 주요 전략 시장이라 강조
틸로 할터(Thilo Halter) 만트럭버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 만 브랜드가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틸로 할터(Thilo Halter) 만트럭버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 만 브랜드가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은 만(MAN)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한 곳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 만난 틸로 할터(Thilo Halter) 만트럭버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만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브랜드가 구분한 글로벌 판매 지역(sales area) 5곳 가운데 중국·일본·호주·인도·몽고는 물론 동남아와 남태평양 국가를 망라한 아태지역(APAC)에 속해있다.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직접 ‘한국은 브랜드 주요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몇 년간 만이 한국 시장에서 보여준 성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만은 지난해 국내에서 두드러진 약진을 이뤄내며 아태지역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2018년) 만은 덤프트럭을 제외하고 각종 상용차 1020대를 판매해 전년(962대) 대비 6.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입 상용차 시장 규모가 1.6%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시장 점유율은 23.2%.

만은 트럭 부문에서 200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이듬해인 2002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누적 판매는 1만대를 돌파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트럭 부문 연평균 성장률은 15% 수준에 이른다. 현재는 트랙터와 덤프트럭 대형·중형·중소형 카고 트럭 등 5종 라인업에 37개 트럭 모델을 판매 중이다. 내년에는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D’를 충족하는 신형 TG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이번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에서 TGX 510마력 트랙터 실물 모델이 공개됐는데, 행사 기간 많은 고객이 관심을 보였다.

몇 해 전부터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버스 부문으로 확장시켰다. 천정개폐형 관광버스를 시작으로 이층버스와 3문형 압축천연가스(CNG) 저상버스를 국내 선보였다. 수도권 광역노선에 투입된 이층버스는 부산과 군산 등에서도 도입할 만큼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상황. 누적 판매대수가 100대를 돌파했다. 김포·서울·성남·대전·부산·인천공항 등에 45대가 누적 판매된 CNG 저상버스는 추가로 47대가 계약된 상태다. 만은 “국내 유일 한국법인을 통해 직접 버스를 판매하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AS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구축된 AS 네트워크는 전국에 걸쳐 모두 23곳. 올해는 세종에 두 번째 직영 서비스센터가 들어서기도 했다. 아울러 전문 기술인이 고객 민원에 대응하는 자체 ‘인하우스 콜센터’도 운영이 시작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다섯 곳에 ‘엔진 엑셀런스센터’를 신설해 엔진 수리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부품창고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해 부품 직배송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노력도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적극 추진되고 있다. 올해 초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이 방한해 직접 밝혔던 ‘엔진 주요 부품 7년 100만km 연장 보증’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이를 담은 ‘케어+7’ 유지보수 프로그램 가입 고객은 올해 연말까지 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트럭과 버스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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