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콘셉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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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콘셉트 선보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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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및 장거리 운송 목적 모델
새로운 운송 솔루션 현장 실증 투입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볼보트럭이 건설현장 및 장거리 물류 운송에 투입할 수 있는 대형 전기트럭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볼보트럭은 최근 도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형 전기트럭 ‘FL 일렉트릭’과 ‘FE 일렉트릭’ 판매 개시를 발표했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대형 전기트럭이 장차 건설현장 및 장거리 물류 운송 분야에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트럭은 대형 전기트럭에 대한 시장과 사회의 관심 수준을 가늠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운송 솔루션 현장 실증을 위해 개발됐다. 전기트럭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가 확충돼야 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새로운 차량을 선택하는 운송업체에게 보다 실질적인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 수준이 현저히 낮은 대형 전기트럭은 건설 현장에서 운전자와 작업자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많은 도시의 대기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트럭은 기존 차량 대비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야간에도 운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도시지역 운송·물류 흐름 개선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물류 운송에 대형 전기트럭을 도입해서 기후 변화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라스 마텐슨(Lars Mårtensson) 볼보트럭 환경 및 이노베이션 부문 본부장은 “유럽에서 운행되는 트럭들은 지역별 운송을 소화하는 중장거리 주행이 많은데,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8만km에 달한다. 결국 지역별 운송에 사용되는 트럭들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트럭으로 대체된다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라스 마텐슨 본부장은 아울러 “전기트럭 도입 확대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넓은 범위에 걸쳐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야 할 것이며, 동시에 지역별 전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운송 업체의 전기트럭 신규 투자에 대한 수익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 예를 들면 더욱 많은 운송업체가 전기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정적 인센티브 제도가 지원돼야 한다.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또한 계약 기간과 운송비용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 등을 통해 전기트럭 도입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송 부문 전기동력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내연기관의 지속적인 연료효율성 향상이 향후 장거리 트럭 운송에 중요한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 마텐슨 본부장은 “트럭 엔진은 디젤 및 바이오 가스 또는 합성대체연료인 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 등등 다양한 재생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효율적인 동력원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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