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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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넷,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착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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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설치 첫 시설로 내년 6월 준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회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자금을 확보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5066㎡에 지상1층 건축면적 384.66㎡ 규모로 지어진다. 시간당 25kg씩 하루 14시간 운영기준 350kg의 처리능력을 갖췄다. 700bar 충전압력으로 5분 이내 5kg 충전이 가능하다. 하루 수소차 70대나 수소전기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하이넷이 민간사업자로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비용 50%(15억 원)을 지원한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정부청사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9월 10일 현대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내년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청사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향후 다른 공공청사와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연구용 8곳 포함)이며, 환경부는 주요도시, 국토부는 고속도로휴게소 및 환승센터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재 전국에 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 19개소와 국토부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정부 구축계획 310개소 중 약 100개소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전기차 운행자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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