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귀성, 설날 귀경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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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 귀성, 설날 귀경 가장 혼잡”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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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일 설 특별수송…증편·안전에 역점
고속도 통행료 면제…교통정보 이용 당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귀경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설 연휴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3279만 명, 설날 당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 623만 명 대비 5.3%(33만 명) 증가한 656만 명으로, 이는 평시 326만 명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 대비(444만대/일)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 604만대로 전년 설날(588만대)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이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23~27일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열차 33회, 연안여객선 104회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하고, 원활한 설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했다.

이번 설에도 전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4일 00시부터 26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또한 23~27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1일 평균) 최근 5년 평균 대비 5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2대(경찰청) 등이 협력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사진>, 결빙 취약시간(23~07시)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대기온도와 노면온도를 수시로 측정하여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는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버스의 경우 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차 간격을 조정해 휴식시간을 보장할 계획이며, 기상악화 및 도로결빙 시 운전요령, 졸음운전 예방 등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업체별로 제동장치 등 차량과 승객의 안전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사고다발지점 등에 교통안전 지도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터미널 및 휴게소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졸음운전예방‘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특별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운행전 차량 내 TV를 통해 긴급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철도는 대책 기간 중 열차 운행횟수를 1일 평균 33회(786→819회) 늘리고 객차를 증결해 수송능력을 6.8% 확대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열차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KTX는 총 108회를 증편, SRT는 추가로 총 58회를 중련열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예상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주말 수준으로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출근 수요를 위해 운행 중인 일부 열차는 연휴기간 운행이 임시 중단된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도 1일 평균 16편(507→523편) 늘려 수송능력을 3.2%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 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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