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 출시 앞둔 전기트럭 차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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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출시 앞둔 전기트럭 차명 공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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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HMT101’ 양산 앞둬
13일까지 온라인 통해 접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형 전기차 제조업체 ‘디피코’가 올 상반기 출시하는 초소형전기트럭 ‘HMT 101’(프로젝트명) 양산 준비 체제 구축과 함께 네이밍 공모에 나선다.

디피코는 새해 들어 강원도 횡성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사옥을 매각해 추가 자금 100억원과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 촉진 자금 등을 합해 150억원에 이르는 여유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꼬마 전기트럭 이름 공모에 참가하려면 회사 홈페이지 또는 SNS에 접속해 초기 화면에서 ‘디피코 초소형전기트럭 네이밍 이벤트’로 들어간 뒤 한글 이름과 영문 이름, 차명 의미를 간단히 적어 등록하면 된다. 2월 중순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차명 서체와 부착 위치에 대한 공모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된다.

신차 네이밍 공모는 신차 출시 전까지 차량 이름은 물론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론칭 쇼’를 통해 깜짝 공개해왔던 자동차 업계 관행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디피코 측은 밝혔다. 관련해 디피코 측은 “이번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HMT 101’ 출시 4개월 전 정보를 공개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HMT 101’ 성능·생산·판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디피코는 현재 관계 법령에 의거 국토교통부 제작자동차 자기 인증을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관련 전문 기관으로부터 부품 안전 인증 및 차량 안전 인증도 진행 중이다. 향후 환경부 배출가스, 소음 인증 및 보급 평가를 받으면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공장동 4개와 주행시험장을 갖추게 될 회성 우천산단 공정률은 90%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코는 이곳에서 차체 길이 3.4m에 폭 1.4m 초소형 차체에 1회 충전으로 최대 100㎞를 달릴 수 있는 0.35t급 초소형전기트럭을 생산한다. 연간 1만 대, 24시간 가동 시 2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다.

디피코는 생산된 전기트럭을 앞세워 우체국 택배 등 공공기관과 소상공인 및 농축어업인 등으로 이뤄진 근거리 물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횡성 우천산업 단지를 거점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자동차 부품 연구시설, 생산조합 등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이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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