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문정비업계 미세먼지 저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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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문정비업계 미세먼지 저감 나선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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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스 서울조합-車환경협회, ‘DPF 전문점’ 업무협약 체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카포스 서울조합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DPF(매연저감장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DPF와 연관된 엔진 등의 부대정비를 서울지역 44개 미세먼지전문정비업소(DPF전문점)에서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DPF를 부착했거나 보증기간 3년이 경과된 노후차가 대상이며,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물론 엔진,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등 16개 항목의 친환경 점검과 전문 점검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국내 2400만대 자동차 중에서 40%가 넘는 약 1000만대가 경유이며, 200만대가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이다. OECD 국가 중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인 경유차 과도국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저공해조치 의무화를 명령받은 5등급 노후경유차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차시 전면 운행이 제한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DPF를 부착해야 한다. 운행상태가 양호하고 정비만 가능하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조기폐차보다 경제적이며, 부착 전 정비는 필수이다.

정부는 2005년부터 경유차의 미세먼지(PM)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의 DPF 부착을 추진하여 약 50만대 이상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다.

윤대현 카포스 서울조합 이사장은 “DPF는 노후차 성능을 높이는 장치가 아니라 필터를 통해 매연을 줄이는 환경 부품으로 지속적인 클리닝과 관리가 필요하며 점검 없이 운행하면 자칫 오염차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배출가스 5등급 정부 실효성이 유지될 수 있게 하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문수 자동차환경협회 회장은 “DPF는 기본적인 엔진 관리만 잘하면 60~80%까지 매연을 줄일 수 있으며 평소 정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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