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사정비연합회, ‘고질적 민원’ 보험수리비 장기미수금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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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검사정비연합회, ‘고질적 민원’ 보험수리비 장기미수금 처리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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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시스템’ 개발·운영…‘등록→접수→처리→지급/회신’ 한눈에
다자 간 상생협약 실천 ‘앞장’…“조합원 미결건 신속처리 기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자동차 정비사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보험수리비 장기미수금 등록 처리 시스템이 개발, 운영된다.

그동안 정비업계에선 보험사에 미결건이 제출돼도 보험사에서 조치가 되고 있는 확인, 관리할 방법이 없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등록 시스템을 통해 장기간 누적된 미결건들이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검사정비연합회는 보험수리비 장기 미결건을 공장에서 직접 등록하도록 해 ‘등록→접수→처리→지급/회신’ 등 진행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빠른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수리비 등록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부 여당과 유관부처 장관, 손보협회와 정비업계 사업자단체장, 소비자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보험정비 분야에 대한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상생협약 실천과제 중 하나였다.

당시 협약안 추가사항으로 정비업체에서 보험사에 청구건 중 장기간 미수금으로 분류돼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생협약문에 장기미수금 처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한 바 있다.

이외에도 상생협약안으로 정비업체는 수리 후 청구에 따른 수리비 임의삭감 및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수리전 견적서를 제출하면 정비요금 200만원 이하 건에 대해 소비자(의뢰자)와 정비업체도 손해사정 내역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검사정비연합회 및 서울검사정비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등록 시스템 개발은 서울조합 13대 황인환 이사장이 상생협약 체결의 발판을 마련한 이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14대 이사장인 손흥석 이사장이 적극 노력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양승용 한국검사정비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자동차보험 수리 장기미수금 등록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의 모든 조합원들이 미결건 등록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생협약은 참여업체 신청을 받아 준비과정을 거쳐 3월 중순부터 서울과 대구지역부터 시범운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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