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신 8기통·12기통 오픈톱 스파이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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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신 8기통·12기통 오픈톱 스파이더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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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GTS’ 및 ‘F8 스파이더’ 국내 판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12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812 GTS’와 8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F8 스파이더’를 국내 출시했다.

페라리 청담전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된 두 차량은 각각 브랜드 12기통과 8기통 엔진을 대표하는 최신 스포츠 모델 라인업으로, 페라리는 두 차량 출시로 스포츠 모델 라인업이 한층 더 다양화됐다.

‘812 GTS’는 브랜드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런트 엔진 스파이더 모델인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라인업으로, 브랜드 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12기통 스파이더 라인업 부활을 의미한다.

해당 모델은 ‘812 슈퍼패스트’의 사양과 성능을 모두 갖춘 스파이더 버전으로 특히 8500rpm에서 800마력를 뿜어내는 동급 최강 엔진이 탑재됐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812 슈퍼패스트’와 마찬가지로 엔진 설계 최적화, 350바 직분사 엔진 등의 혁신적 기술 도입, 자연흡기 방식 F1 엔진 콘셉트 가변형 공기 흡입구 제어 시스템 도입 등으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배기량은 6.2ℓ에서 6.5ℓ로 늘어나 저속 회전에서도 최고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800마력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고유 아이덴티티가 담겨 높은 희소성을 보인다. 게다가 세그먼트 내에서는 드문 접이식 하드톱(RHT) 적용으로 비교적 큰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812 슈퍼패스트’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12기통 프런트 엔진 모델의 디자인 언어와 비율을 적용하고 내·외부 공간과 승차감을 그대로 살려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시속 45km 이하 속도에서 단 14초 만에 열리는 접이식 하드톱(RHT)은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돼 하드톱 설치에도 쿠페 버전과 동일하게 여유 있는 운전석 공간을 제공한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오픈톱 주행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톱을 닫은 경우에서도 열 수 있어 자연흡기 12기통의 사운드트랙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812 GTS’는 루프 개방 시에도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성능을 내뿜는 동시에 루프를 닫은 상황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시속 100km 도달까지 3초 미만, 200km까지 8.3초가 각각 소요된다. 최대 속도는 ‘812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시속 340km를 기록하는 등 성능 역시 전반적으로 ‘812 슈퍼패스트’ 못지않게 강력함을 보여준다.

또 다른 공개 차량인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 오픈톱 스파이더 모델이다.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 엔진으로 선정된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출력 185마력에 최대토크 78.5kg·m(3250rpm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F8 스파이더 가장 큰 성과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페라리는 레이싱 경험을 통해 쌓은 F1 기반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해 놀라운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을 만들어냈다.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브랜드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HT)을 완벽히 조화시켰다. 또한 향상된 공기역학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한 개성을 갖췄다. 특히 엔진 커버는 ‘F8 스파이더’ 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가오리 형태 커버가 공기 흐름을 따라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블로운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에 위치해있다.

‘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고, 차량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고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장착됐다.

결과적으로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까지 선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카 기준점이 됐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까지 갖춰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 사이에 조화를 이뤄냈다.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812 GTS’와 ‘F8 스파이더’는 최고 성능에 오픈톱 주행 감성까지 담아 짜릿한 드라이빙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번 라인업을 시작으로 올해 주행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차와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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