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아시아 최초 한국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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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로마’ 아시아 최초 한국서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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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새로운 8기통 GT 모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페라리가 25일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로마(Roma)’를 공식 출시했다.

‘새로운 달콤한 인생’이란 뜻을 지닌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콘셉트를 반영한 페라리 로마는 1950~60년대 자유분방한 로마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2 시트 모델이다.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시대를 초월한 정교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 프런트-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은 조화로운 차체 비율과 우아한 균형미를 갖췄다.

탑재된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 바디쉘과 섀시는 차량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게 재설계됐다. 동급 최상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지녀 핸들링 성능 및 반응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브랜드 공기역학 부서가 스타일링 센터와 긴밀히 협업해 스포츠 모델 다운포스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 콘셉트의 조화를 이뤄냈다는 것이 페라리 측 설명. 주행속도와 가속도에 따라 활성화되는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 적용은 뛰어난 차량 성능 구현에 필요한 다운포스를 보장하며, 다양한 공기역학시스템은 시속 250km에서 페라리 다른 2+ 모델인 ‘포르토피노’ 대비 95kg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장착된 신형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는 이전 7단 변속기 대비 크기도 작아지고 무게도 6kg 가벼워졌다.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이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져 도로에서는 빠르게 반응하고, 특히 도심 주행이나 출발·정지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기어에 맞춰 토크 전달을 유연하게 하는 페라리 컨트롤 소프트웨어인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7단 또는 8단에서 최대토크(77.5kg·m)를 보여준다.

듀얼클러치변속기는 오일 배스 형식이며 클러치 모듈은 이전 7단 변속기에 적용됐던 모듈과 비교해 크기는 20% 축소됐지만 토크는 35% 증가했다. 더욱 강력해진 ECU와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가 조합돼 빠르고 부드러우면서 일관성 있는 변속이 가능하다.

2+ 페스트백 쿠페 디자인 특징을 갖춘 페라리 로마는 순수하고 정제된 스타일링 및 완벽한 비율 차제 디자인에, 강력하고 스포티한 성능을 반영한 매우 모던한 디자인 언어를 선보인다. 페라리 디자이너들은 품격 있는 차량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환기구나 기타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했다. 전·후면 디자인은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와 펜스 및 배기구와 일체화를 이룬 소형 디퓨저로 깔끔하게 완성됐다.

실내는 거의 대칭적 구조라 동승자도 운전자처럼 운전에 몰입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최고급 소재가 선사하는 모던하면서 아이코닉한 럭셔리함으로 가장 세련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주행 즐거움을 제공하는 8기통 2+ 시트 프런트-미드십 모델이다. 더불어 데일리카로도 손색없는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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