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도시물류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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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도시물류 허브로”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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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시의원,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서 주장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형 도심물류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이뤄 수입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추승우(더불어민주당·서초4) 의원은 지난 25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상범 사장후보자를 대상으로 이같이 말하며 후보자 검증 관련 질의를 했다.

이날 추 의원은 공사의 만성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공사의 수입구조는 운송수입을 제외하면 부대수입은 약 10%에 불과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도심물류체계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지하철 인프라를 활용한 도심물류체계 구축사업의 효과는 연간 당기 순손실 5천억이 발생, 공사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울 전체 물류량의 5%를 대체할 경우 연간 5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범 사장 후보자도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내고 적자구조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본 사업이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 지하철을 도심물류의 허브가 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형 도심물류체계 구축 사업’은 차량기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물류시설을 설치하고, 화물열차로 도심 거점역사에 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시행령’개정 등으로 차량기지를 이용한 택배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만큼 물류사업에 대한 환경도 조성돼 있어 사업 추진의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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