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객, 3월 이후 연이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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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객, 3월 이후 연이어 증가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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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 달 평시 65% 수준으로 회복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한 통행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3월 2∼6일 통행량은 1월 1∼19일과 비교해 대중교통 이용객 34.5%, 자동차 통행량 7.2%가 감소했다. 통행량은 이때 가장 크게 감소했다가 이후 매주 조금씩 늘어났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경우 1월 1∼19일 중 평일 하루 평균 1142만3000명에서 3월 2∼6일 748만명까지 떨어졌다가 3월 9∼13일 763만8000명, 3월 16∼20일 773만4000명, 3월 23∼27일 787만5000명, 3월 30∼4월 3일 797만8000명으로 많아졌다. 이달 6∼10일은 819만4000명으로 1월 1∼19일 평시의 71.7% 수준으로까지 올라왔다.

평시와 비교한 자동차 통행량 감소 폭도 3월 2∼6일 7.2%에서 4월 6∼10일 3.4%로 3.8%포인트 줄어들었다. 3월 2∼6일과 4월 6∼10일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율은 각 출근 시간 24.8%에서 19.8%로, 퇴근 시간 28.1%에서 23.4%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시는 재택·유연 근무를 도입했던 기업·기관들이 점차 정상 출근 근무 형태로 회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통행량은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감소 폭은 완화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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