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용 안개저감장치’, 교통신기술 지정 신청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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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용 안개저감장치’, 교통신기술 지정 신청 공고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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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차량 영상 캡쳐해 안개 농도 측정하고
건조 공기 및 음이온 분사해 안개 제거하는 원리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시정확보를 위한 도로용안개피해방지시스템’(이하 안개방지시스템)이 교통신기술로 공고됐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안개방지시스템을 교통신기술 지정 신청 공고했다.

이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올라온 공고문에 따르면, 안개방지시스템은 안개가 잦은 구간에서 교통사고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서, 안개 발생 시 자동 또는 원격으로 건조공기 및 응결핵을 분사하여 안개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안개 발생시 “안개시정거리측정장치(NFVMS)”를 통해 실시간 자동으로 안개의 농무를 감지·측정, 시정거리를 나타내고, 안개가 짙게 낄 경우 “안개소산장치(NFDS)”가 가동되어 안개를 제거하는 시스템 기술이다.

안개시정거리측정장치는 도로에 주행 중인 차량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캡처하고 비정상적 광원을 제거하여 가시거리(시정)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안개소산장치는 안개저감장치로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나 교량구간에 설치, 건조한 공기및 음이온화 된 응결핵을 분사함으로써 안개 입자와 혼화를 통해 침강 및 증발되는 원리로 작동된다.

현재 안개방지시스템은 세종시 월산교에 4대 설치돼 있다. 공사 비용은 총 8000만이 들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반복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고와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안개방지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방재대책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시설물 운영으로 국가 경쟁력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향후 활용 전망을 내놨다.

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같이 안개가 잦은 교량과 도로에서 운전자의 안전성과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라 안개로 인한 공항 및 항만 운항의 불편을 감소시켜 이로 인한 사회적 기회비용 또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교통기술 또는 외국에서 도입해 소화·개량한 기술이 국내에서 신규성·진보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고 그 기술을 국가교통체계에 보급·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기술을 개발한 자가 요청하면 그 기술을 새로운 교통기술(교통신기술)로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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