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전국 17개 톨게이트에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되는 영업소는 수도권 6곳(동서울·김포·시흥·청계·성남·구리남양주), 충청권 4곳(남원주·남세종·북천안·송악), 광주전남권 1곳(동광산), 대구경북권 1곳(서대구), 부산경남권 5곳(북부산·대동·산인·칠원·통영) 등이다.
이 가운데 남원주·남세종·북천안·송악 등 4곳은 당초 내년 설치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앞당겨 올해 설치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계획된 28곳을 추가하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총 60곳)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란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해 보다 넓은 차로 폭을 확보한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사고위험이 줄고 빠르고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할 결과, 차량 통과속도가 기존보다 시속 10∼20㎞ 빨라졌으며, 영업소 부근 차량흐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8년 이후,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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