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택시운전자 복장 더 깔끔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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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택시운전자 복장 더 깔끔했으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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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탈 때마다 느끼는 점으로, 어떤 택시운전자는 마치 제복을 착용한 듯 말끔한 복장으로 승객을 맞이하고 있는가 하면, 또 어떤 택시운전자는 동네 슈퍼에 장을 보러 가는 사람처럼 어수선한 옷차림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맨발에 샌들이나 슬리퍼 수준의 신발을 신고 있는 운전자도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규정을 잘 알지 못하지만, 가능한 깔끔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승객 맞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도 고속버스를 타면 운전자는 정해진 제복에 명찰에 모자까지 착용,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품위를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돼 그런 점이 신뢰가 간다.

그렇다고 제복 착용을 의무화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승객 입장에서 무성의한 차림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승객을 맞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이해는 하지만, 승객이 탈 때 눈인사 정도로 친근감을 표시하는 것이 좋을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 선글라스는 살짝 들어오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또, 택시가 와서 뒷좌석에 안게 되는데, 운전자가 목적지를 묻고 운행하며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백미러로 다 보고 있다고 답할지 모르나 그것은 이 역시 승객에게 친절한 태도는 아닐 듯하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우리 딸이 택시를 타면, 대부분 운전자가 반말을 한다고 한다.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자기보다 많이 어리게 보인다고 반말을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성인 승객에게 꼭 존댓말을 사용해주면 좋겠다.

우리 택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심하게 더 나아질 부분이 있다.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독자 leesoo05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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