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LPG로 유류비 절약 가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LPG개조를 전문으로 하는 로턴이 쉐보레 콜로라도 3.6 V6 모델에 기체 인젝션 타입의 LPG시스템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로턴은 가솔린·LPG 바이퓨얼 시스템을 통해 성능은 유지하면서 유류비를 4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콜로라도 LPG시스템은 원 연료인 가솔린으로 시동을 걸고, 적정 냉각 수온에 도달되면 LPG로 전환되어 기체 상태의 연료가 분사된다. LPG를 사용할 때 엔진 부하 조건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소량의 가솔린을 혼합 분사해 출력은 물론 엔진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젤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가솔린의 정숙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로턴은 이미 픽업트럭 포드 F150 모델에 LPG튜닝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주행 조건이 가혹한 카카오블랙, 점보택시 등 고급·모범택시에 적용해 엔진 내구성 또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로턴은 “LPG자동차 규제 폐지로 튜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만큼 보다 더 다양한 차종들이 개발될 예정”이라며 “LPG개조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LPG 개조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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