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CO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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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CO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임명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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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이고 고객 지향적 디자인 주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신설, 담당 임원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신설된 CCO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적으로 유럽 등 시장 확대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브랜드, 수소전기트럭과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임 CCO를 맡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다. 2020년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총괄을 맡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의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 역할의 최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특히 “재직기간 보여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역량뿐만 아니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디자이너 인재 육성 등의 리더십을 고려할 때, 고객 및 시장과 적극 소통하는 CCO 역할이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우선 유럽 시장 내 중요 현안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상황 등도 감안해 선임 후 당분간 유럽권역본부와 유럽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독일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창의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아 현대차그룹과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디자인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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