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익스프레스, 7억5000만 유로 아‧태지역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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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익스프레스, 7억5000만 유로 아‧태지역 투자 단행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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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물량 증가 예상…“2년 내 시설 인프라 강화”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DHL익스프레스가 2022년까지 호주, 일본, 홍콩, 한국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인프라 건설 및 확장에 6억9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전용 화물기의 직항 및 신규 노선 취항, 운항 노선 확대 등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6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고 있고, 이와 비례해 취급 배송물량 역시 증가세가 예상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다가오는 연말 성수기 기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배송 물량이 이전연도 대비 30~40%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 초부터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전자상거래 물량이 50% 늘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인프라와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물동량 급증세의 대비 차원에서 투자가 확정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인천 화물터미널(게이트웨이) 시설 확장을 위해 1억3100만 유로가 투자돼 지난 9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 대비 3배 가까이 확장된 시설물이 완공되면 특송화물 처리량은 160% 증대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아태지역 23대의 전용 항공기는 일 1040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인데, 내년 2월에는 에어버스 A330-300P2F를 추가하고, 3월께 보잉 737-800F이 추가된다.

DHL익스프레스 아태지역 CEO 켄 리(Ken Lee)는 “단기적으로 올해 대규모 쇼핑 기간 동안 사상 최대치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및 국경 간 거래가 성장함에 따라 아태 지역이 국제 무역을 활성화할 전략적 위치로 평가되면서 이번 대규모 투자가 확정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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