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말,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
상태바
코로나19 연말,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하게 했고, 그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문제는 변화가 바람직한 방향인가 그렇지 않은가의 여부다.

코로나19로 달라진 부분 가운데 핵심적인 것은 아무래도 사람끼리의 접촉이 극도로 제한돼 산업의 동력이 가라앉게 된 것이라 하겠다. 국가간 상거래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되도록 사람을 마주치지 않고, 마주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두며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고자 하니 소위 ‘사람 사는 맛’이 사라져 버리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경제활동에 크나큰 제약이 발생한 점 역시 치명적 피해다. 인터넷으로 대체가 가능한 경제적 활동 외 거의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관련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하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그래서 고용 부문이 피폐화하고 있다. 여행사, 항공사, 극장, 마트, 관광 부문은 아예 공황상태라고 한다.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내년 여름쯤 분수령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한다. 각국이 백신 개발에 앞다퉈 내년 봄이면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원활해져 감염 예방에 성공할 수 있으며, 여름 무렵이면 백신 개발에 이어 치료제 개발에도 이를 것이라는 희망을 말하기도 한다. 이 상황이 언제, 어떻게 종식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잘 인내해 함께 이겨내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모두가 성실히 지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벌써 연말연시에 맞춰 파티장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건강한 사람들끼리 모여 즐기는 것까지 죄악시 하지 말라는 반발이 있을 수 있으나 감염의 비예측성을 감안해도, 또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해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말에 다가오면서 음주운전 문제도 걱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속 문제 등이 다소 느슨해지자 갑자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는 사람이 증가해 개탄스러워 했던 것이 엊그제의 일이다. 다행히 밤 9시 이후 술을 파는 영업점 문을 닫게 해 음주 기회가 줄어들었으나 불안감은 여전한 만큼 음주운전은 결코 삼가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헝클어진 어려운 시기, 결국 내가 중심이 되어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