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 유럽 판매 20%↓ 전기차는 작년比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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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월 유럽 판매 20%↓ 전기차는 작년比 3배↑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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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요 영향 13.4% 감소…‘코나’ ‘씨드’ 선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가 20%가량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크게 늘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1월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6만5943대로, 작년 동월보다 20.1% 줄었다. 판매 점유율은 0.5%포인트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만2439대를 팔아 작년 동월 대비 26.0% 감소했다. 기아차는 3만3504대를 판매해 13.4%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의 산업 수요가 작년보다 13.5% 감소해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가 코나<사진>(1만3014대), 투싼(6895대), i20(4833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씨드(1만154대), 니로(7천7대), 스포티지(4천544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전기차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만701대로 작년(3594대)보다 약 3배로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작년 동월 대비 11.2%포인트 늘었다.

올해 1∼11월 누계로는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에서 총 76만7112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3% 감소했다.

이 기간 유럽의 산업 수요는 1074만6293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1% 줄어들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누적 판매 점유율은 7.1%로 작년 같은 기간(6.8%)보다 0.3%포인트 올라,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를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까지 현대차 중에서는 코나(11만922대)가, 기아차 중에서는 씨드(10만5794대)가 가장 많이 팔리며 두 모델 모두 유럽에서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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