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첫 이층전기버스, 내년 2월 수도권 광역버스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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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첫 이층전기버스, 내년 2월 수도권 광역버스로 달린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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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시범운행…광역권에는 최초 투입
‘송도~강남·용인수지~서울역’ 구간 운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공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인 현대차 이층전기버스가 내년 2월부터 수도권 광역버스로 최초 투입된다.

투입 구간은 송도에서 삼성역까지 운행하는 인천선진교통 M6450번 약 118km, 용인수지에서 숭례문까지 운행하는 경기고속 M4101번 약 70km이다.

현대차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이층전기버스 노선 투입에 앞서 29일 김포운수에서 운행하는 M6117 광역노선인 김포 양곡터미널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74km 구간을 시범운행 및 시승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승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현대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김포운수 관계자가 최소인원으로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이번 수도권 광역버스로 투입되는 이층전기버스는 384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약 447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전장 12.9m, 전폭 2490mm, 전고 3995mm로 1층 11석, 2층 59석으로 이루어져 운전자를 포함해 총 71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이층전기버스 개발을 위해 저상 표준모델을 고려한 프레임을 구성했고, 이층버스에 적합한 바디를 새로 개발, 적용했다. 또 저상 휠모터가 탑재됐으며 FCA, VDC, LDW, 실내외 모니터링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신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이층전기버스 광역버스 투입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친환경 버스 보급에 앞장선다”며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상용차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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