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공영주차장 주차면 폭 너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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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공영주차장 주차면 폭 너무 좁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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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활을 30여년 해오면서 수많은 변화를 경험한 결과 더러 생활 곳곳에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차로 폭과 주차장의 주차면 폭에 대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도로나 주차면은 일정한 폭을 확보해야 하는데, 큰 차나 작은 차 모두의 운행과 주차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차장의 주차면 폭보다 자동차 도로의 폭이 조금이라도 더 넓어야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같은 이유로 고속도로 차로 폭과 도시의 이면도
로 폭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 다소나마 여유 있게 차로 폭을 정해 운영되는 고속도로의 경우 세월이 흘러도 차로 폭이 좁아 아슬아슬하다는 지적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반면 최근에 설치된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면 폭을 법적 최소폭에 맞춘 듯 협소한 곳이 적지 않다. 물론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겠지만, 이용자가 불편을 느낀다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주차를 하고 문을 열기가 힘든 경우, 특히 여러 대 사이로 주차를 해야 할 때
주변의 주차 차량과 스치지나 않을지 마음을 졸이는 일이 예사다. 또 옆 주차면의 차량이 주차 경계선에 근접해 주차했을 때는 아예 주차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반면 사설 유료 주차장이나 아파트단지 내 주차장은 그렇지 않다. 이것은 문제다.

우리 국민이 보유한 자동차의 크기도 예전과 달리 많이 커졌다. 그저 기준대로 주차면을 그렸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주차면 폭의 기준이 현실에 맞는지 여부도 확인해보고 고칠 것은 고쳐야 하지 않을까.

〈독자 sugarun4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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