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10억 ‘비즈보드’ 광고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누적 가입자 수 약 27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T' 앱에 앞으로 배너광고가 붙는다. 카카오톡처럼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일부터 카카오T에 배너광고인 '비즈보드' 광고를 시작한다.
카카오T 메인 홈 화면, 배차 완료 화면, 운행 중 및 운행 완료 화면에 비즈보드가 붙는다. 그간 비즈보드 광고가 붙은 카카오 계열 앱은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 카카오워크 등이었다.
카카오T는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2700만명에 달한다. 업무용 택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기업 회원(카카오T 비즈니스)은 이달 기준으로 7500곳이 넘는다.
카카오 비즈보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노출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에 비즈보드 월간 매출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12월에 일평균 매출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 비즈보드 일평균 매출은 2019년에 5억원 수준이었는데, 한 해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보드 광고주는 지난해 9월 1만2000곳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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