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나선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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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나선 ‘네이버’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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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프로세스 제작 툴 입점사에 공급

맞손 잡은 CJ대한통운 ‘빠른배송, 내일도착’ 협력키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종합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 중인 네이버가 지역사회 골목상권과 창업자들의 판촉 지원 차원에서 물류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 비대면 거래 창구인 스마트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촉을 연동함으로써 골목상권 활성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먼저, 오프라인 사업자의 온라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네이버 장보기’가 확대된다.

지난해 2배인 160곳으로 입점시장이 확대되는데, 민‧관 주도형 디지털 상생 모델을 구축해 정부와 지자체, 시장 상인, 온라인 운영 스타트업, 지역 기반 배달대행 종사자가 함께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의 사업자 툴(예약-주문-결제 등)을 고도화하고, 점포운영 및 매출과 개연성이 있는 ▲고객특성 ▲상권분석 ▲포스연동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물류 지원 서비스는 그간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업체별 특성에 맞춰 개별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제작 툴로 공급된다.

플랫폼에서 임의적으로 공급하는 단일 형태의 물류가 아닌, 입점사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검토 추진 중이라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빠른배송’ 상품군 확대를 비롯해 산지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을 지원하는 대형 프레시센터들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동네시장의 물류 인프라 확충 일환으로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계획돼 있다.

택배 배송 등은 앞서 네이버와의 협업 전략을 발표한 CJ대한통운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양사에 따르면 ‘오늘 도착’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 등 온라인 접수된 배송건을 당일 처리하는 것인데,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당일 오후, 14시까지 결제된 상품은 당일 저녁에 수령토록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양사의 배송 협력 사업 일환으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아직 정확한 서비스 개시일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한 물류 솔루션도 병행된다.

여기에는 동대문 패션 분야 소상공인 창업이 포함돼 있는데,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인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 브랜디와 신상마켓 등과의 제휴를 통해 실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축적된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여러 파트너 기업의 물류 처리 정보를 한 곳에 담은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해외진출을 구상 중인 소상공인을 위한 수출입 물류로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검토‧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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