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의 긍정적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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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의 긍정적 변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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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우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알뜰주유소, 알뜰폰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도구나 수단, 서비스일수록 이용자는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비용 절감이 이유다.

반면 ‘알뜰’이라고 하면 ‘싸구려’라는 인식도 있다. 고급서비스나 고급품에는 거의 ‘알뜰’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믿는 듯하다. 그렇더라도 국민의 일상생활에 고급 또는 저렴한 가치로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에 ‘알뜰’이 개입하면 다른 이유 없이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알뜰’ 제품이나 서비스가 비용을 줄여준다면 줄어든 비용은 누가 감수할까.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는 측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이 이 비용을 안는 구조다. 따라서 국민들이 ‘알뜰’ 제품이나 서비스를 더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알뜰’이 아닐 때 같은 이용에 비해 이윤이 적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측의 경영 측면에서는 썩 반가운 일만은 아닐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알뜰주유소가 그런 구조라 하겠다.

그런데, 서비스 공급자나 이용자 모두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는 ‘알뜰’ 서비스로 알뜰교통카드가 꼽힌다. 당초 이 서비스는 정부 주도로 카드업계가 비용 일부 부담을 감수하는 형태로 국민들에게 비용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공급됐으나, 지금은 사용범위가 확장되고 서비스 내용이 다양해져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서비스 공급자나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다. 이 서비스가 시작된지 불과 3년도 안돼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알뜰교통카드의 서비스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마일리지제를 개편하고 사용(가맹)처를 넓히며 누적할인율을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또 광역알뜰교통카드 이름도 알뜰교통카드로 바꿔 광역지자체뿐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카드 이용 비중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 교통카드가 또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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