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 테이프’로 스텔스 자전거 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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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 테이프’로 스텔스 자전거 사고 예방한다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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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릉이 5대 안전대책 마련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이용객의 안전성을 높이고 정비체계 개선을 목표로 ‘따릉이 5대 안전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따릉이 5대 안전대책은 ▲야간 시인성 강화 ▲자전거 체인 이탈 방지 ▲대여소 조명 확대 설치 ▲새싹따릉이 안전 동영상 서비스 ▲정비소 확충 및 간단한 고장 대여소 신속 수리다.

일단 올해 신규 도입하고 노후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따릉이 약 3000대를 대상으로 반사테이프, 반사판을 확대 부착한다. 야간에 식별되지 않는 ‘스텔스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자전거의 존재가 가늠될 수 있도록 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체인텐셔너(Chain tensioner)와 체인가드를 따릉이 400대에 시범 장착한다. ‘체인텐셔너’는 체인이 헐거워져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로 오는 4월부터 100대에 부착한다. 체인가드는 체인이 이탈할 공간을 최소화하며, 상반기 중으로 300대에 적용한다. 두 장비 모두 모니터링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가로등과 떨어져 있거나 외곽에 위치해 어두운 따릉이 대여소에 ‘고보조명’을 설치한다. 오는 10월까지 100곳을 추가해 총 254곳으로 늘린다. 

이어 4월부턴 어린이 자전거인 ‘새싹따릉이’를 이용하는 만 13세 청소년들에게 ‘안전 이용 가이드 동영상’을 필수로 시청한 후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영상은 횡단보도에선 자전거를 탈 수 없고, 이어폰을 빼고서 라이딩해야 안전하다는 내용이 담긴 약 30초 영상이다. 

마지막으로 정비체계를 확충한다. ‘통합정비센터’가 올해 동남권 탄천에 추가로 문을 열어 총 7개로 확대한다. 경미한 고장을 수리하는 ‘간이정비소’는 천호·천왕·도봉 3곳 배송센터에 처음으로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타이어 공기압 같은 단순 정비는 모든 따릉이 대여소 현장에서 수리한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 조정, QR단말기 배터리‧벨 교체, 부품 조임, 바퀴‧스탠드 교정 같은 단순 정비는 배송직원이 직접 수행한다”며 “사전 교육을 받은 배송직원은 올 2월부터 2324개 전 대여소에서 실제 정비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미한 고장도 모두 회수한 후 정비센터로 옮겨 정비하는 등 가동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시설공단은 하중을 잘 견딜 수 있는 견고한 프레임을 도입했고, 간단한 고장은 시민이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셀프수리대’ 5곳을 신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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