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화물차 활용해 연비개선 녹색물류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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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화물차 활용해 연비개선 녹색물류 효과 검증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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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SK루브리컨츠’ 매연저감 친환경 사업 맞손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화물차의 매연저감과 연비를 개선하는데 있어 윤활유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검증사업이 본격화 된다.

여기에는 도심운행 중인 집배송 택배 화물차가 투입되는데,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따른 친환경성과 시험 대상인 윤활유의 첨가 전후를 비교해 연비개선에 의한 경제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수행된다.

지난달 30일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윤활유 기업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진의 택배 화물차를 활용해 윤활유의 친환경성을 검증하는 녹색물류전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물류·수송 차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유해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향상 등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의 매연저감·연비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기록을 기록,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윤활유 사용 화물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양사는 대형 차량용 초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는 택배차 한 대 기준으로 연간 약 3.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점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테스트를 거쳐 친환경성 및 경제성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 윤활유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와 녹색물류를 추진하고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에서 협력하게 됐다”면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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