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심 지나는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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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심 지나는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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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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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투입해 7월~내년 6월 연구용역 착수

[교통신문] [대전] 대전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방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 대전 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연구용역에는 15억원이 투입되는데, 전액 국비 지원된다.

시는 10조2000억원가량 들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부담으로 시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철도 지하화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지하화에 따른 유휴 부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 계획도 마련한다.

시는 2035년까지 도심 통과 구간 24㎞(경부선 13㎞·호남선 11㎞)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2023∼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2024∼202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기본계획 수립, 2026년 이후 기본·실시설계 용역, 사업 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철도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면 수십여년 동안 철로변 소음·진동, 통행 불편 등을 겪었던 주민들의 정주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차가 다니던 지상 유휴 공간은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돼 도심 속 녹색 생태계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 등 근거를 제시할 것”이라며 “대전과 여건이 비슷한 부산·대구시,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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